서울 임대주택 89만채 중 58% 미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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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대사업자 등록 유도"
![서울 임대주택 89만채 중 58% 미등록](https://img.hankyung.com/photo/201710/AA.14904068.1.jpg)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개인소유 주택은 건축물대장 기준 280만3526가구다. 다주택자들이 소유한 주택은 전체의 32%인 89만1175가구로, 이 중 41.6%인 37만431가구가 임대주택으로 등록돼 있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에서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시했지만 아직은 시장 반응이 미온적인 셈이다. 그나마 서울시의 임대주택 등록률은 전국 평균인 15%보다는 높은 편이다.
3가구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7만 명에 달했다. 또 다주택자 소유의 주택 20%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임대주택 등록 사업자 1만1000명 중 825명을 직접 조사해 등록 제도의 문제점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등록 다주택자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일 대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정부도 임대주택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와 건강보험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