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발표 직후인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이시구로의 책이 총 2616권 팔렸다.
노벨 문학상 발표 1주일 전(9월27일~10월4일) 단 6권 판매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436배나 늘어났다. 그의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 마는 각각 예스24의 일별 종합베스트셀러 순위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수상 후 3일간 판매량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교보문고에서도 같은 기간 총 2200권 팔렸다. 국내에 소개된 8권의 책 중 7권을 내놓은 출판사 민음사 관계자는 “창고에 쌓아둔 모든 재고가 동나 부리나케 새 책을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