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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김정일 당 총비서 추대 20주년 대규모 경축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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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미대결·수령옹위' 독려…최룡해 "반미 최후결사전 총궐기"
    北, 김정일 당 총비서 추대 20주년 대규모 경축대회
    북한은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20주년을 맞아 공식매체와 대규모 경축행사 등을 통해 '수령 결사옹위'와 반미 대결전에서의 단결을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김정일의 생전 업적을 부각하며 "오늘의 반미 대결전과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서 승리자의 영예를 떨치도록 하는 데 당 사업의 화력을 집중하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수령 결사옹위를 제일 생명으로, 최대의 사명으로 간직하고 어떤 역경 속에서도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를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호 보위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당·정·군 간부들과 10만여 명의 군중이 참가한 가운데 김정일의 당 총비서 추대 20주년 중앙경축대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중앙TV가 이날 오후 방영한 중앙경축대회 녹화 실황에서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생산과 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적 성과를 창조해 나아감으로써 제재 압박 책동을 짓부수고 국가 경제발전 5개년 전략고지를 기어이 점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룡해는 "반미 대결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최후 결사전에 총궐기해 나서며 일촉즉발의 첨예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언제나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에서 전투적으로 일해 나가야 한다"며 병진노선 관철을 강조했다.

    김정일은 1997년 10월 8일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공동명의로 당 총비서에 추대됐다.

    북한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해당하는 올해 김정일의 당 총비서 추대일을 맞아 이날 평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경축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보냈다.

    각 도와 시·군에서도 경축대회가 열렸고 주민들이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았다.

    북한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저녁 평양 대동강 변 주체사상탑 주변에서 축포(불꽃놀이)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평안남도, 자강도, 양강도 등 여러 지역에서는 예술 공연도 진행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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