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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약처방도 안 통한 중국 '스모그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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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서기 문책 등 고강도 대책에도
    베이징·톈진 미세먼지 농도 상승
    2017년 감축 목표 달성 못할 듯

    환경 규제로 'LNG트럭' 판매 증가
    중국 정부가 강도 높은 환경오염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올해 스모그 감축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간제 중국 환경보호부 장관은 지난주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북부 허베이·산시·산둥·허난성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한 뒤 “올해 대기오염 절감 목표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보호부는 매년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기승을 부리는 스모그가 올해는 평년보다 이른 시기에 중국 대륙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해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중국 내 28개 도시의 미세먼지(PM 2.5) 평균 농도를 전년 대비 15% 이상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해당 지역 당서기를 문책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리 장관은 “대기질을 관리하는 업무가 어렵고 복잡하다”며 “일부 지역에선 대기질이 좋아지는 속도가 크게 둔화하고 있으며 악화하는 곳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보호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수도 베이징과 허베이성, 톈진시를 포함한 수도권의 대기질은 지난 8월 전년보다 나빠져 미세먼지 농도가 5.4% 상승했다.

    정부가 강력한 환경오염 규제에 나서면서 올해 중국에서는 대형 LNG(액화천연가스) 트럭 판매량이 급증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트럭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0% 늘어난 3만9000대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국유 트럭 제조업체인 시노트럭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50% 증가한 5200대에 달했다.

    중국 정부는 전체 에너지 공급량의 6%인 LNG 비중을 2030년까지 1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에탄올 등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용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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