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막판에 영화 ‘범죄도시’가 ‘남한산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전날 42만5344명을 불러모으며 하루 관객 수 기준 1위에 올랐다. ‘범죄도시’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이끄는 강력반 형사들이 중국에서 건너온 폭력조직 장첸(윤계상 분) 일당을 좇는 내용의 범죄 액션 영화다. 지난 3일 개봉 당시 3위로 출발해 6일 ‘킹스맨:골든서클’을 제치고 2위에 오른 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80만6838명(8일 기준)으로 손익분기점(200만 명)을 앞두고 있다.

김훈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사극 영화 ‘남한산성’ 인기는 연휴 막판에 다소 주춤했다. 8일 관객 36만5584명으로 ‘범죄도시’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누적 관객은 299만7728명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