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옥' 이안규 감독 "여성 중심 느와르, 시나리오 드릴 분 ONLY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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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규 감독이 김혜수를 업고 여성 느와르 장르로 입봉한다.
10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미옥' (이안규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감독은 이날 "처음에 대단한 생각은 아니었고, 사람의 마음이 그늘질 때 느와르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에서 수없이 멋진 남자 캐릭터가 나오는데, 그 주변에 여성 캐릭터가 팜므파탈이나 톰보이로 나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것을 봤다. 느와르 안에 소모적으로 없어졌던 여자 캐릭터를 던져 놓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사실 아무 생각 없이 쓰다가 시나리오를 드릴 분이 없었다. 김혜수 선배 뿐이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김혜수는 "느와르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욕망에 따른 목적, 관계였기에 흥미를 느꼈다. 일단 얘기가 재밌었고, 인물이 쉽게 붙기는 어렵겠다. 욕심이 나지만 붙잡기 망설여지는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다.
이 영화는 개봉 전 세계 4대 장르 영화제 중 하나인 제50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오르비타 부분에 초청됐고, 37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 제2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9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0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미옥' (이안규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감독은 이날 "처음에 대단한 생각은 아니었고, 사람의 마음이 그늘질 때 느와르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에서 수없이 멋진 남자 캐릭터가 나오는데, 그 주변에 여성 캐릭터가 팜므파탈이나 톰보이로 나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것을 봤다. 느와르 안에 소모적으로 없어졌던 여자 캐릭터를 던져 놓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사실 아무 생각 없이 쓰다가 시나리오를 드릴 분이 없었다. 김혜수 선배 뿐이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김혜수는 "느와르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욕망에 따른 목적, 관계였기에 흥미를 느꼈다. 일단 얘기가 재밌었고, 인물이 쉽게 붙기는 어렵겠다. 욕심이 나지만 붙잡기 망설여지는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다.
이 영화는 개봉 전 세계 4대 장르 영화제 중 하나인 제50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오르비타 부분에 초청됐고, 37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 제2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9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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