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이 인도네시아의 사료 및 종계(병아리용 계란 생산) 시장에 진출한다.

하림그룹 계열사인 팜스코는 11일 인도네시아 축산기업 수자야그룹의 사료 및 종계 사업부문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팜스코는 운영자금 등 6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육류 단백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사료공장은 2014년 완공됐으며 연간 생산능력 50만t 규모다. 종계 농장의 사육 규모는 17만5000마리로 전체 면적은 18ha 규모다.

팜스코는 사료부터 양돈, 식육, 가공, 유통에 이르는 일관 시스템을 보유한 축산전문기업이다. 돈육브랜드 ‘하이포크’를 생산한다. 2010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사료 원료인 옥수수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