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기업은 둘 아닌 하나… 강한 안보 없이 경제 발전도 없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사1병영과 함께 한 지상군 페스티벌
'1사1병영' 참여 기업 초청 행사
기업인·군지휘부 한 목소리로 "군·기업 사기 높이는 상생모델"
김용우 총장 "기업 지원 감사"…기업들 "교류 더욱 강화할 것"
'1사1병영' 참여 기업 초청 행사
기업인·군지휘부 한 목소리로 "군·기업 사기 높이는 상생모델"
김용우 총장 "기업 지원 감사"…기업들 "교류 더욱 강화할 것"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6년째 주관하고 있는 ‘1사1병영 캠페인’ 참여 기업들이 ‘제15회 지상군 페스티벌’ 나흘째인 11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 모였다. 지상군 페스티벌을 주최한 육군에서 1사1병영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 초청행사다. 1사1병영 캠페인은 기업과 군부대가 1 대 1로 자매결연을 하고 위문품 지원과 병영체험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의 인사말, 지상군 페스티벌과 1사1병영 캠페인 소개 동영상 감상, 참여 기업인 소감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김 총장은 “기업의 적극적 후원이 장병들의 자긍심과 복무 가치를 높이고, 군부대가 제공한 다양한 안보 프로그램은 기업 경영 전반에 큰 활력소가 됐다”며 “군과 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고리를 정착시켜 ‘강한 안보’ ‘더불어 잘사는 경제’ 달성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대한민국이 분단국임에도 불구하고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질 만큼 급성장한 건 든든히 국방을 책임져 준 우리 군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과 군이 상호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혀가며 군의 사기를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사1병영 참여 기업 소감 발표에서 GS칼텍스(제7기동군단과 결연)의 김기태 부사장은 “젊은 시절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은 후 대전과 충남 지역을 방위하는 향토사단인 육군 32사단에 자대배치를 받아 복무했다”며 “오늘 계룡대에 오니 그때가 떠올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또 “1사1병영은 안보와 경제가 전혀 동떨어진 화두가 아님을 일상으로 느끼게 해 주는 최고의 행사”라며 “육군을 후원할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럽고, 그렇게 자랑스러운 기회를 준 군과 한국경제신문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기계화보병사단과 결연을 하고 있는 신한은행의 왕태욱 부행장은 “작년만 해도 ‘이 행사가 설마 잘되겠나’ 싶었는데 이렇게 성황을 이뤄 무척 반갑다”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교 44기 출신인 정광열 삼성전자(제3야전군사령부와 결연) 상무는 “군은 묵묵히 나라를 지키는 게 본분이어서 그 역할에 비해 관심받지 못하거나 조금만 잘못해도 크게 비판받기 쉽다”며 “1사1병영 캠페인이 그런 군의 노고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군생활에 대한 많은 대화도 오갔다. 김 총장은 군대 내 인재 육성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 총장은 “군대 내에도 분야별 전문가들이 많은데 이런 인재들이 복무기간을 채운 뒤 기업이나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일이 많다”며 “군에서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인재들을 잡고 키우고 싶지만 여러 제약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제11기계화보병사단과 결연을 한 LIG넥스원의 김규진 상무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의 개발사로서 1사1병영에 참가했다는 게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또 “군과 한국경제신문이 앞장서서 군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헌신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계룡대=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의 인사말, 지상군 페스티벌과 1사1병영 캠페인 소개 동영상 감상, 참여 기업인 소감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김 총장은 “기업의 적극적 후원이 장병들의 자긍심과 복무 가치를 높이고, 군부대가 제공한 다양한 안보 프로그램은 기업 경영 전반에 큰 활력소가 됐다”며 “군과 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고리를 정착시켜 ‘강한 안보’ ‘더불어 잘사는 경제’ 달성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대한민국이 분단국임에도 불구하고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질 만큼 급성장한 건 든든히 국방을 책임져 준 우리 군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과 군이 상호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혀가며 군의 사기를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사1병영 참여 기업 소감 발표에서 GS칼텍스(제7기동군단과 결연)의 김기태 부사장은 “젊은 시절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은 후 대전과 충남 지역을 방위하는 향토사단인 육군 32사단에 자대배치를 받아 복무했다”며 “오늘 계룡대에 오니 그때가 떠올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또 “1사1병영은 안보와 경제가 전혀 동떨어진 화두가 아님을 일상으로 느끼게 해 주는 최고의 행사”라며 “육군을 후원할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럽고, 그렇게 자랑스러운 기회를 준 군과 한국경제신문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기계화보병사단과 결연을 하고 있는 신한은행의 왕태욱 부행장은 “작년만 해도 ‘이 행사가 설마 잘되겠나’ 싶었는데 이렇게 성황을 이뤄 무척 반갑다”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교 44기 출신인 정광열 삼성전자(제3야전군사령부와 결연) 상무는 “군은 묵묵히 나라를 지키는 게 본분이어서 그 역할에 비해 관심받지 못하거나 조금만 잘못해도 크게 비판받기 쉽다”며 “1사1병영 캠페인이 그런 군의 노고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군생활에 대한 많은 대화도 오갔다. 김 총장은 군대 내 인재 육성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 총장은 “군대 내에도 분야별 전문가들이 많은데 이런 인재들이 복무기간을 채운 뒤 기업이나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일이 많다”며 “군에서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인재들을 잡고 키우고 싶지만 여러 제약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제11기계화보병사단과 결연을 한 LIG넥스원의 김규진 상무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의 개발사로서 1사1병영에 참가했다는 게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또 “군과 한국경제신문이 앞장서서 군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헌신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계룡대=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