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11일 포스코(POSCO)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힐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가 추정하는 포스코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8% 늘어난 1조414억원이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7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할 것으로 봤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제품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무역, 소재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의 회복으로 연결부문 영업이익은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특히 3분기 이후 오른 철강 값이 4분기부터는 가격 인상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이후 국내외 철강 가격 강세효과는 4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4분기 이후의 실수요가 및 수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중국의 환경 규제로 중국 철강업계의 직간접적인 원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철강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