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제출받은 '건설공사현장 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사현장 재해자 수는 2012년 2만3천349명에서 매년 늘어나면서 2016년 2만6천570명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건설현장 사상자는 총 12만2천320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2천596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2013년 567명에서 2014년 486명으로 줄었으나 이후 2015년 493명으로 다시 늘어난 데 이어 작년에는 554명으로 더 증가했다.
건설공사 현장 재해 유형은 고층에서 떨어지는 낙상이 4만282건(32.9%)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넘어지는 사고(1만7천796건, 14.5%), 현장의 물체에 의해 맞는 사고(1만5천788건, 12.9%), 절단·베임·찔림 사고(1만1천769건, 9.6%) 등 순이었다.
이외에도 부딪힘, 끼임, 무리한 동작 등이 원인으로 드러나 현장관리 미비로 인한 인재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윤관석 의원은 "사고 근절을 위해 시공자와 감리자 등 건설공사의 직접 참여자 이외에 국토교통부와 고용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건설업계 등 발주자의 체계적인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며 "안전관리체계와 관리 규정이 현장에서 잘 적용되는지 엄격히 감독하고 안전교육도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