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채용비리 의혹 통보로 검찰 수사를 받는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이병삼 부원장보의 사표를 12일 수리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임원 13명이 지난달 최흥식 금감원장에게 일괄 제출한 사표 중 서 수석부원장과 이 부원장보의 사표가 수리됐다. 앞서 김수일 전 부원장의 사표도 수리된 상태다.

서 전 수석부원장과 이 전 부원장보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반발하면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조직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을 국정감사를 앞두고 먼저 내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 원장은 공석을 포함해 다른 임원들에 대한 인사를 이르면 이달 말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