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층간소음 줄여줘요" 100만켤레 팔린 룸슈즈
이랜드리테일은 신발 제조·직매형(SPA) 브랜드 ‘슈펜’의 룸슈즈(사진)가 4년 동안 100만 켤레 이상 팔렸다고 발표했다. 룸슈즈는 슬리퍼 형태의 집안에서 신는 신발이다. 슈펜의 룸슈즈는 2013년 출시 이후 매년 평균 80%씩 매출이 증가했다.

출시 초기에는 켤레당 1만5900원에 판매했지만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엔 1만2900원, 올해는 9900원으로 계속 가격을 낮췄다. 소재는 패딩으로 시작해 니트, 면 등 다양한 소재로 늘렸다. 디자인도 폴라베어, 마카롱, 병정 등으로 다양화했다. 계절에 따라 모두 30여 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슈펜 관계자는 “2015년 층간 소음이 사회문제가 되면서부터 룸슈즈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며 “층간 소음을 줄여주는 데다 보온성이 좋아 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