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한번 열리는 CEO세미나… 최태원의 '뉴 SK' 화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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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 이천 연구소서 개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주 그룹의 내년 경영전략과 방향을 논의하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주재한다. 주요 계열사 CEO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SK그룹이 1년에 딱 한 차례 여는 회의다. 올해는 ‘기업가치 제고’와 ‘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CEO 세미나는 오는 18~20일 경기 이천SKMS(SK 경영시스템) 연구소에서 열린다. 최 회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은 캐주얼 복장으로 짧은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테드(TED)’ 방식의 주제발표와 강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CEO 세미나는 그룹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지만 CEO들의 올해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기도 하다. 여기서 나온 평가가 연말 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SK 주요 계열사 CEO들도 세미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CEO는 수차례 주제 발표 예행연습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CEO 세미나에서는 기업가치 제고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계열사 주가 부양과 경영지표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CEO 평가에 회사 주가를 반영하는 핵심 성과지표(KPI)도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은 조직·사업구조 개편과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며 기업 가치 끌어올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사다. SK텔레콤은 통신부문을 분할한 사업 자회사가 맡고 신설되는 중간 지주사가 신사업 발굴과 M&A 등을 맡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최 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사회적 책임 논의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계열사의 사회문제 해결 기여도 평가와 공유 인프라 적용 방안이 대표적이다. 사회적 가치 기여도 평가는 최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사회적 기업의 사회성과 인센티브(SPC)’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SK그룹 CEO 세미나는 그룹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지만 CEO들의 올해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기도 하다. 여기서 나온 평가가 연말 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SK 주요 계열사 CEO들도 세미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CEO는 수차례 주제 발표 예행연습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CEO 세미나에서는 기업가치 제고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계열사 주가 부양과 경영지표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CEO 평가에 회사 주가를 반영하는 핵심 성과지표(KPI)도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은 조직·사업구조 개편과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며 기업 가치 끌어올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사다. SK텔레콤은 통신부문을 분할한 사업 자회사가 맡고 신설되는 중간 지주사가 신사업 발굴과 M&A 등을 맡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최 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사회적 책임 논의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계열사의 사회문제 해결 기여도 평가와 공유 인프라 적용 방안이 대표적이다. 사회적 가치 기여도 평가는 최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사회적 기업의 사회성과 인센티브(SPC)’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