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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릉·공덕동 철길 옆 주택, 상가로 속속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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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트럴파크'도 뜬다

    폐선된 철길주변에 신흥상권 형성
    공원으로 변하자 유동인구 증가
    맛집들 저렴한 임대료 찾아 입성
    청년층 창업문의도 증가
    "가용부지 적어 상권 확대엔 한계"
    경춘선 숲길이 조성된 이후 카페 등 특색 있는 상권이 형성된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공트럴파크(사진 왼쪽)와 경의선 숲길 주변 단독주택 등이 상가로 변신하고 있는 마포구 공덕동 공트럴파크. 김형규 기자
    경춘선 숲길이 조성된 이후 카페 등 특색 있는 상권이 형성된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공트럴파크(사진 왼쪽)와 경의선 숲길 주변 단독주택 등이 상가로 변신하고 있는 마포구 공덕동 공트럴파크. 김형규 기자
    폐선된 철길에 조성한 공원 주변에 새 상권이 들어서고 있다. 옛 경춘선 철로에 만든 ‘경춘선 숲길’이 있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과 ‘경의선 숲길’이 있는 마포구 공덕동 일대다. 공원이 유동인구를 만들어내자 이를 배후수요로 한 특색 있는 상가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 상권은 동네 이름의 첫 글자를 따 ‘공트럴파크’로 불리고 있다.

    ◆숲길 따라 유동인구 4배 증가

    경춘선 숲길을 따라 들어선 공트럴파크는 공릉로27길 600여m 거리에 형성돼 있다. 숲길 초입부터 특색 있는 카페와 음식점 등이 자리잡았다. 노원구 월계동에 거주하는 이모씨(26)는 “노원역 사거리 등 유흥상권밖에 없었던 지역에 새로운 상가들이 생겨 지역주민들이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경춘선은 2010년에 폐선돼 숲길로 순차적으로 바뀌고 있다. 인근 W공인 관계자는 “폐선된 철길 공원 중 가장 먼저 뜬 연남동 연트럴파크처럼 젊은 사람들이 외부에서 다수 유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가족 혹은 연인 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다”며 “유동인구가 작년에 비해 3~4배 정도 증가해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공릉·공덕동 철길 옆 주택, 상가로 속속 변신
    공릉동 공트럴파크엔 상업용지가 없다. 따라서 연남동 상권이 확장되는 과정처럼 연립·단독 주택이 상가로 개조되고 있다. 숲길 양옆 건물 1층에 소규모 주점, 테이크아웃 음식점, 액세서리 가게, 옷가게 등이 들어섰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보행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독특한 외관 등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특색 있는 점포들이 들어선다”고 전했다.

    상권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이고 신축 건물이 많아 권리금은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다. 임대료는 33㎡ 기준으로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80만~100만원 선이다. 월계동 채움공인의 김성순 대표는 “1주일에 한두 명은 음식점, 카페 등 점포를 내고 싶어서 창업 문의를 하러 온다”고 말했다.

    ◆공덕역 인근 소규모 상가 공실 0%

    공덕역 근처 숲길 양옆 상가들도 숲길 수혜를 보고 있다. 오피스·아파트 등이 숲길 양옆에 들어서 있어 연남동처럼 상권이 크진 않지만 골목 사이 공간에 카페 맛집 등이 자리잡았다. 한옥식 지붕을 얹은 오래된 단독주택 등을 개조한 카페, 맥줏집 등도 생겨났다. 66㎡ 기준으로 월 임대료는 300만원 선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공덕역 인근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올해 1~2분기 모두 0%다. 이 주변도 숲길이 생겨나면서 유동인구가 늘어 상권이 활성화됐다는 게 일선 중개업소의 평가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요즘도 창업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숲길의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덕파크자이’ 등 숲길 옆에 자리잡은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들도 덩달아 활성화되고 있다. 공인중개사 A씨는 “대로변에서 멀어 단지 내 주민 이외의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기 어려운 입지지만 공원을 찾는 사람들 덕에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다만 계절에 따라 공원을 이용하는 인구가 달라져 매출에 등락이 있다”고 말했다. 연남동처럼 확장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상권이 커지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평지에 저층 주택이 넓게 들어서 있는 연남동과 달리 주변에 잉여부지가 많지 않아 상업시설이 들어갈 여지가 적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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