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연구비 5년간 32억원 부당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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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 연구개발(R&D)과제의 기획 관리 등을 담당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지난 5년간 부당하게 집행된 연구비가 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과기진흥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23개 업체 대학 등이 진행한 연구과제 36건(총 연구비 261억원)에서 연구비 횡령, 영수증 허위증빙 등 환수대상으로 지목된 금액이 3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28억원은 환수됐다. 나머지는 업체가 폐업했거나 파산절차가 진행중이라 아직 환수되지 않았다.
A업체는 ‘실내외 공간정보기반 융복합보안관제서비스 기술개발’등 과제 2건을 진행하다 3억6800만원을 유용해 적발됐다. ‘탄소저감 도시계획 지원시스템 통합소프트웨어 결과물 시각화 기술 개발’등 과제 6건을 진행하던 B업체는 R&D와 상관없는 장비를 구매하다 적발돼 3억여원을 환수조치당했다.
김재원 의원은 “연구비가 부당 집행되면 해당 연구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는 만큼 연구비 관리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15일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과기진흥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23개 업체 대학 등이 진행한 연구과제 36건(총 연구비 261억원)에서 연구비 횡령, 영수증 허위증빙 등 환수대상으로 지목된 금액이 3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28억원은 환수됐다. 나머지는 업체가 폐업했거나 파산절차가 진행중이라 아직 환수되지 않았다.
A업체는 ‘실내외 공간정보기반 융복합보안관제서비스 기술개발’등 과제 2건을 진행하다 3억6800만원을 유용해 적발됐다. ‘탄소저감 도시계획 지원시스템 통합소프트웨어 결과물 시각화 기술 개발’등 과제 6건을 진행하던 B업체는 R&D와 상관없는 장비를 구매하다 적발돼 3억여원을 환수조치당했다.
김재원 의원은 “연구비가 부당 집행되면 해당 연구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는 만큼 연구비 관리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