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사건 / TV조선 영상 캡처
이영학 사건 / TV조선 영상 캡처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영학(35 ·구속)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아내에게 성적 학대를 가하는 이씨의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영학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변태적 성폭행 등 성적 학대를 아내에게 가하는 끔찍한 동영상을 확보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에는 의붓아버지가 아내에게 했다는 변태적 성행위를 본인이 부인에게 시킨 뒤 이를 촬영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이에 경찰은 이 동영상이 강압적인 상황에서 촬영이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경찰은 이영학이 경찰에 제출한 부인의 유서가 조작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유서는 아내가 자살하기 전에 작성했다며 이영학이 A4 4장 분량을 경찰에 제출했지만 누가, 언제 작성했는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영학의 아내 최씨는 지난달 자택 5층에 투신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