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3분기 매출이 성장하는 원인은 무좀 치료제인 주블리아가 판매호조로 연간 목표 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이은 신제품(비리어드 개량신약, 비만치료제 콘트라부,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발매에 따라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매출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통상적으로 3분기 브라질 수주입찰로 진행되는 그로트로핀의 해외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역성장세를 기록했던 스티렌의 경우 8월부터 매출성장세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460억원, 영업이익은 275%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연구개발(R&D)비용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겠으나 3분기에는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가 R&D 비용 증가를 상쇄할 것"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진 배임 횡령 건의 경우 행정처분이 아직 남았고 리베이트관련 건은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