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클래스 타고 달리는 벤츠, 2년 연속 수입차 1위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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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지난달까지 5만4067대 판매
BMW와 1만2000여대 격차
BMW와 1만2000여대 격차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수입차 판매 1위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입차 시장 왕좌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5만4067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3만8594대)보다 40.1%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5만6343대)과 비교하면 95.9%에 육박한다.
벤츠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켜내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 경쟁사 BMW와 판매 격차가 1만2000대 넘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월평균 판매량은 5000대가량 된다.
지난해 벤츠는 2003년 한국법인을 세운 뒤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남은 석 달간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수입차 단일 브랜드 사상 최초로 올해 판매 6만대 고지를 밟을 수도 있다.
이러한 벤츠의 판매실적 개선은 중형 세단 E클래스가 이끌고 있다. E클래스는 올해 9월 누적 기준 2만7175대가 팔렸다. 완전 변경(풀 체인지)을 거친 뒤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크게 바뀐 내외관 디자인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고급 플래그십(기함) 세단인 S클래스도 원동력이 되고 있다. S클래스는 올 9월까지 415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된 S클래스 고객 인도가 시작돼 선두를 굳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수입차 시장 2위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4만1590대를 판매한 BMW다.
BMW는 신형 5시리즈를 앞세워 벤츠를 추격하고 있다. 5시리즈는 올해 9월 누적 기준 1만3965대가 팔렸다.
7년 만에 풀 체인지된 신형 5시리즈는 최신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M 스포츠 패키지 등을 기본 탑재했다.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520d는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며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벤츠가 수입차 시장에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며 “남은 기간 BMW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5만4067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3만8594대)보다 40.1%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5만6343대)과 비교하면 95.9%에 육박한다.
벤츠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켜내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 경쟁사 BMW와 판매 격차가 1만2000대 넘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월평균 판매량은 5000대가량 된다.
지난해 벤츠는 2003년 한국법인을 세운 뒤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남은 석 달간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수입차 단일 브랜드 사상 최초로 올해 판매 6만대 고지를 밟을 수도 있다.
이러한 벤츠의 판매실적 개선은 중형 세단 E클래스가 이끌고 있다. E클래스는 올해 9월 누적 기준 2만7175대가 팔렸다. 완전 변경(풀 체인지)을 거친 뒤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크게 바뀐 내외관 디자인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고급 플래그십(기함) 세단인 S클래스도 원동력이 되고 있다. S클래스는 올 9월까지 415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된 S클래스 고객 인도가 시작돼 선두를 굳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수입차 시장 2위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4만1590대를 판매한 BMW다.
BMW는 신형 5시리즈를 앞세워 벤츠를 추격하고 있다. 5시리즈는 올해 9월 누적 기준 1만3965대가 팔렸다.
7년 만에 풀 체인지된 신형 5시리즈는 최신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M 스포츠 패키지 등을 기본 탑재했다.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520d는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며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벤츠가 수입차 시장에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며 “남은 기간 BMW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