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에타, 中 스마트폰 제조사에 전자파 차폐 소재 공급
전자파 차단 소재업체인 솔루에타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한다.

중국의 주요 핸드폰 제조사 2곳을 고객사를 확보하고 전자파 차폐 소재 공급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솔루에타는 올해 초부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전자파 차폐 소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솔루에타는 이 소재를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 스마트폰에도 납품 중이다.

솔루에타는 신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및 커넥티드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자동차용 전자파 차단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모터나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차단해 기기 효율을 높이는 용도다.

회사 측은 현대자동차, GM 등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 1차 벤더인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디엠씨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사업화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루에타 관계자는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6억대를 넘어서며 전자파 차폐 부품 수요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시장 진출은 고객사 다변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