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녹조 발생을 막기 위해 4대강 보를 상시 개방한 지난 3개월간 보에 딸린 수력발전 매출이 7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6~9월 총 8개 보에서 발전 손실이 발생했다.

이 기간 8개 보의 발전 실적은 시간당 11.1기가와트(GW)로 계획량(43.2GW) 대비 74.3%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전 매출은 목표 70억7000만원보다 68.5% 줄어든 22억3000만원에 그쳤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