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장하나 등 강풍에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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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잉 스커츠 챔피언십 1R
지은희 6언더파 단독 선두로
지은희 6언더파 단독 선두로
우산을 들고 있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쉴 새 없이 몰아쳤다.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은 골퍼들의 샷을 흔들어놨다. 19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골프CC(파72·642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스윙잉스커츠타이완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약 25억원) 1라운드의 풍경이었다.
강풍의 최대 피해자는 탄도가 높은 골퍼다. 탄도가 높을수록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탄도가 높은 골퍼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2개, 버디 2개를 묶어 4오버파 77타를 적어냈다. 그나마 후반부 9개홀에선 안정세를 찾으며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2라운드에 대한 희망을 남겨놨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5·비씨카드)도 강풍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장하나는 보기 8개, 더블보기 1개, 버디 1개를 잡아 9오버파 81타를 기록했다.
이날 선두는 또 다른 한국선수인 지은희(31·한화·사진)가 잡았다. 지은희는 거친 바람 속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1위를 차지했다. 김세영(24·미래에셋)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강풍의 최대 피해자는 탄도가 높은 골퍼다. 탄도가 높을수록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탄도가 높은 골퍼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2개, 버디 2개를 묶어 4오버파 77타를 적어냈다. 그나마 후반부 9개홀에선 안정세를 찾으며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2라운드에 대한 희망을 남겨놨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5·비씨카드)도 강풍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장하나는 보기 8개, 더블보기 1개, 버디 1개를 잡아 9오버파 81타를 기록했다.
이날 선두는 또 다른 한국선수인 지은희(31·한화·사진)가 잡았다. 지은희는 거친 바람 속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1위를 차지했다. 김세영(24·미래에셋)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