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씨엠에스에듀에 대해 국내 성장이 가속화하고, 해외 매출도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딩 교육센터를 연 씨엠에스에듀의 국내 성장이 빨라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중학교, 2019년에는 초등학교에서 코딩이 정규과목으로 채택되기 때문에 수강생 모집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엠에스에듀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서울 서초동에 코딩 교육센터를 열었다. 올 12월 대치동과 목동에, 내년 상반기 압구정과 분당에 코딩 교육센터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한 연구원은 " 코딩으로 과목을 늘리면서 직영점 확대가 가속화 중"이라며 "지난해에는 4개의 직영점이 늘었는데 코딩 교육에 진출하며 올해와 내년에 각각 직영점 6개가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 로열티(경상기술료) 매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 8월에 설립한 중국의 두 번째 조인트벤처(JV) 사업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초기 판권 매출은 10억원이고 이후 교재당 로열티 매출과 JV 지분법 이익(지분 45%)을 인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중국 북경에서 문을 여는 수학학원 1호점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기존 중국 JV와 기타 국가와는 달리 사교육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사업 진행이 빠를 것"이라며 "로열티 매출 증가는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다만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이란 관측이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8% 증가한 19억원, 매출액은 20.3% 늘어난 1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1.9% 하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