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유럽의 첨단기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기금인 ‘K-펀드 1’에 1억유로(약 1338억원)를 증자하며 현지 투자 활동을 확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K-펀드 1은 한인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대표로 있는 코렐리아캐피탈이 운영하는 기금이다.

네이버와 라인은 지난해 9월 K-펀드 1에 5000만유로씩 총 1억유로를 출자했다. 이번 증자로 K-펀드 1은 기금 규모가 두 배로 커졌다. 네이버는 펀드를 통해 유럽 시장 이해도를 높이면서 가능성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왔다. 펠르랭 코렐리아캐피탈 대표는 “K-펀드 1이 한국과 유럽 스타트업의 기술 교류를 증진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