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커피를 좋아하시나요. ‘청춘, 2017 커피 페스티벌’이 21~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과 수변무대에서 열립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일상에 지친 청춘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공연, 인문학 강연, 커피 강좌, 독서와 영화 상영회까지 준비돼 있습니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커피와 문화 축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커피를 남달리 사랑한다면…커피 스테이지로
커피 마니아라면 ‘커피 스테이지’로 향하자. 커피에 관한 강연과 라테아트 비법 공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평론가이자 시인 김갑수 씨가 21일 오후 4시 ‘우리는 멋지기 위해서 산다’는 주제로 강연한다. 1950년대생이 커피에 입문하기까지의 스토리, 커피 라이프를 위한 실용적인 팁 등을 이야기한다. 오후 7시10분에는 라테아트 1인자인 김지훈 바리스타가 ‘따라하기 쉬운 라테아트, 이제 집에서도 그냥 먹지 말자’를 주제로 강연한다.
22일 오후 2시에는 커피 트럭으로 5년째 여행을 하고 있는 바리스타 이담 작가와 55개국 커피 농장을 다녀온 구대회 커피테이너 등이 함께하는 ‘어쩌다 커피’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커피 관련 취업과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조언도 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커피 전문지 ‘월간커피’를 창간한 홍성대 대표는 22일 오후 4시에 ‘한잔의 커피, 그 향기로운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커피의 역사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영민 CBSC 대표도 이날 저녁 ‘브루잉 커피의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참가자들과 만난다. 커피 스테이지의 강연 중간에는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21일에는 주주연가와 무무가, 22일에는 손바닥, 대일밴드, 어텀리브스가 공연한다.
페스티벌 주무대인 잔디광장에서는 이틀간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동서식품, 폴바셋, 스타벅스, 이디야 등 커피 전문 업체와 이레스토리, 카페예니자월드 등 28개 업체가 참여해 시음행사와 판매, 각종 이벤트를 연다.
가을 바람에 마음이 서늘하다면…청춘 스테이지로
청춘 스테이지에서는 꿈과 희망을 전하는 강연이 열린다. 21일 낮 12시에는 꼬마감자 농사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시작해 연매출 50억원을 올리는 ‘록야’의 권민수 대표가 창업 스토리와 성공 비결을 공개한다. 오후 3시에는 김수영 작가가 마이크를 넘겨 받는다. 365일간 25개국을 여행하며 365명의 삶과 꿈을 담은 ‘꿈의 파노라마’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 작가는 자신의 어릴 적 방황했던 시기, 꿈을 찾고 난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댓글부대’ 등을 쓴 소설가 장강명 씨는 22일 오후 3시 청춘 스테이지에 선다. 강의 주제는 ‘어른이 된다는 것.’ 장씨는 “‘노오오오력’이라는 괴이한 조언과 ‘한다고 되디’라는 자조 사이에서 청춘들이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후 5시30분에는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의 작가 이병률 씨가 ‘그래서 청춘을 봄이라 한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신현희와 김루트
청춘 스테이지에서도 공연이 펼쳐진다. 21일에는 스텔라 장, 키썸, 긱스가, 22일에는 마틴스미스, 베이빌론, 신현희와 김루트 등이 가을 날과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준다.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하는 푸드트럭과 아트마켓도 열린다. 핸드메이드 협동조합 ‘손끗’ 회원사와 송파구 내 청년 창업가 등 43개 업체가 참여해 직접 제작한 다양한 소품 등을 판매한다.
독서해볼까, 커피 내려볼까…체험존과 북카페로
잔디 위에서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도 있다. 진열된 책은 1000여 권. 보고 싶은 책은 대여한 뒤 잔디광장에서 읽고 행사 종료 30분 전까지 반납하면 된다. 북카페에서는 중고책 기부 행사도 열린다. 안 보는 중고책을 가져오면 현장에서 수량과 상관없이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머그컵이나 에코백을 증정한다. 성인잡지나 문제집, 파손되거나 낙서가 있는 책은 받지 않는다.
커피를 만들어보는 체험존은 잔디광장에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A존에서는 스페셜티커핑, 라테아트, 스페셜티 브루잉 체험을 할 수 있다. B존에서는 우리차의 특성, 한잔의 차, 궁중차 등 전통차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시음할 수 있다. C존에서는 프렌치 스타일의 달콤한 커피 디저트 체험 교실이, D존에서는 국가별 대륙별 산지 커피를 시음한 뒤 원두를 구매할 수 있다. A, B존 체험료는 1인당 5000원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텀블러를 준다.
기획전시실인 다이버홀에선 커피와 관련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커피학개론’ 전시에서는 커피의 기원과 역사, 세계 원두 산지 소개와 원두가 진열된다. 문화 예술단체 ‘필더필’이 기획한 커피 아트갤러리 ‘청춘, 꿈을 로스팅하다 전(展)’도 열린다. 다이버홀로 가는 길에는 《바람커피로드》의 저자 이담 작가가 커피트럭 ‘풍만이’와 함께 이담과 친구들 코너를 마련했다. 그가 직접 내려주는 커피를 만날 수 있다.
가수 비가 대만 콘서트 도중 팬에게 춤을 추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가 팬이 청각장애인인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사과했다.2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비는 지난 17일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스틸 레이닝 앙코르'(Still Raining: Encore) 공연 중, 관객석에서 춤을 추는 대신 휴대전화로 무대를 촬영 중인 한 여성 팬을 발견했다.비는 관객들에게 함께 춤을 추며 즐길 것을 독려했다. 그러던 중 이 여성 팬을 지목해 "왜 춤을 추지 않느냐”고 한국어로 물었다. 이 질문은 공연장 통역사에 의해 중국어로 번역됐다. 하지만 이 여성 팬은 자신의 귀를 가리키는 동작을 취한 뒤 말없이 미소를 지으며 계속해서 촬영을 이어갔다. 소통에 어려움을 겪은 비는 아쉬워했다. 이후 여성에게 더 큰 반응을 보여달라고 요청한 뒤 공연을 이어갔다.공연 이틀 뒤 이 여성은 비를 태그하며 자신의 SNS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여성은 "춤을 안 춘 것이 아니라 비와 통역사가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며 "청각장애가 있어 대화하려면 입 모양을 읽거나 실시간 자막이 필요하다"고 했다.이 여성은 비의 의도를 오해해 자신에게 더 크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여성은 "비가 불만족스러운 듯 발을 구르며 다시 해보라고 요청했다"며 "손으로 '업 업'(up up) 제스처를 취했을 때도 '(노래) 더 크게'라는 뜻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왜 비에게 수어로 대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비가 나를 말 안 듣는 팬으로 오해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비는 20일 여성의 게시물에 중국어로
“내일 오후 3시, 타일야드에서 스트리트 파티를 엽니다. 무료고요. 내일 만나요.” 지난해 10월 벨기에 출신의 DJ 샬롯 드 비테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짤막한 문구다. 이튿날 런던 타일야드 거리는 파티를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 찼다. 당초 계획한 영국 공연이 전석 매진된 가운데 잘 나가는 DJ의 음악을 직접 귀로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이면서다.별도의 디지털 캠페인이나 돈을 들인 홍보 없이도 구름인파를 끌어모은 이 시도는 원초적인 ‘오프라인의 힘’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엄지손가락 알고리즘에 빠진 현대인에게 특정 장소에 모여 감각을 현실화하는 경험은 예술적 자극이 되는 동시에 그 자체로 강력한 마케팅이 된다는 뜻이다.이런 오프라인의 역습은 최근 한국 영화계에서도 관찰된다. 내달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의 독특한 마케팅이 그렇다. 시끌벅적한 SNS에 올린 파편적인 바이럴 대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켠의 조용한 이간수문 갤러리 벽면을 먼저 선택했다.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 간 미공개 스틸, 예고영상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열었다. 기꺼이 시간을 내 발걸음한 예비관객에게 올해 극장가 기대작의 실마리를 파악할 수 있는 판을 미리 깐 것이다.블라디보스토크 국경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파헤치다 만난 남북한 비밀요원이 격돌한다. 짙어지는 의심과 불확실한 진실 속 각자의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길을 향한다. 시놉시스에서 눈치 챌 수 있듯, 첩보 액션물 ‘휴민트’의 영화적 질감은 묵직하고 서늘하다. 공간을 메운 어둠 속 한 줄기 강렬한 빛의 대비를 보여주는 바로크 회화의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명암대
"추운 날씨에 아이들과 밖을 돌아다니는 건 무리일 것 같아 리조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시설을 찾아보고 있어요."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주말 여행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당초 강원 평창 지역에서 야외 눈꽃 축제와 목장 방문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짰지만 영하 18도 안팎의 강추위 예보에 숙소 안에서 레저와 식사를 해결하는 실내 중심 여행으로 방향을 틀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1~2월 주요 호텔과 리조트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올랐다. 특히 이번주처럼 한파가 예보된 주말 중심으로 예약 문의가 빠르게 늘었다.이랜드파크 관계자는 "한파에 외부 이동 없이 숙소 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는 여행객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여행 중 아이들과 함께 이동해야 하는 부담이 적은 실내 액티비티, 공연 중심 콘텐츠가 마련된 곳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한파에 외부 활동 제한돼…실내 콘텐츠가 경쟁력업계는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숙소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수풀, 실내 워터파크, 키즈카페, 공연 콘텐츠 등 외출 없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앞세운 대형 리조트들 인기가 높다. 조식과 석식은 물론 라운지 서비스, 원데이 클래스까지 포함한 '올인클루시브형 패키지'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강원권에서는 키즈 프렌들리 호텔-리조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켄싱턴호텔 평창은 키즈룸부터 실내 키즈파크와 실내풀, 사우나 등을 앞세워 가족 여행객 수요를 이끌어 내고 있다. 겨울방학 기간 케이크 만들기 키즈 클래스와 마술쇼 등 실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호텔에 따르면 이달 예약률은 전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