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디바 머라이어 캐리(47)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 도둑이 들어 5만 달러(약 5천600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고 할리우드 연예 매체들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엔터테인먼트 매체 TMZ 등에 따르면 LA 경찰은 전날 새벽 3시께 캐리의 집 2층 창문을 깨고 도둑이 침입했으며 뒷마당에서 도둑이 쓴 것으로 보이는 사다리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빈집털이범은 캐리가 지닌 보석류는 가져가지 않고 5만 달러 상당의 지갑과 선글라스 등만 집어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도둑이 훔쳐간 물건은 채 10점이 되지 않지만, 워낙 고가품이어서 피해액은 꽤 많았다.

도둑은 캐리의 침실을 비롯해 방 여러 군데를 뒤진 흔적을 남겼다.

도둑이 침입할 당시 캐리는 뉴욕에 머물고 있었으며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캐리의 집을 맡고 있는 보안회사는 도둑이 들고 나서 당일 아침 6∼7시까지 피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초 LA 근교에서는 유명 인사들의 집에 잇달아 빈집털이범이 출몰했다.

지난 3월 킴 카다시안의 이복동생이자 모델인 켄달 제너의 집에 도둑이 들어 20만 달러 상당의 보석류를 훔쳐갔고 가수 앨라니스 모리셋의 자택에서도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가드 닉 영의 집과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의 집에도 잇달아 도둑이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