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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학생을 인종차별해 폭행한 용의자로 영국인 10대 두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브라이턴 관할 서식스경찰은 인근에 사는 용의자 두 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용의자 두 명은 각각 17세와 16세로 전해졌다.

크리스 빌 경감은 "피해자가 인종을 이유로 표적이 된 만큼 중오 범죄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 용의자는 지난 15일 브라이턴 중심가에서 현지 한국인 유학생 A씨(20) 얼굴을 샴페인 병으로 가격했다.

이로 인해 A씨는 치아 1개가 부러지고 10여 개가 흔들리는 상해를 입었다.

한편 영국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인종차별 증오 범죄는 2015년 4만9419건에서 지난해 6만2685건으로 약 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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