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추천종목]실적 개선주 주목…반도체·건설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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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 기간이 본격화되는 만큼 이번 주(23~27일)에는 실적 개선 주(株)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주와 건설 주들이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업황이 개선되는 만큼 실적 성장의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한미반도체를 추천 종목으로 뽑았다. 중국 반도체 굴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한미반도체의 중국 반도체 관련 매출액 비중은 40%를 웃돈다.
유안타증권은 "신규 장비인 TC 본더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TC본더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은 각각 126억원과 2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66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를 추천하며 "전방산업 수요 증가가 지속하고 있고, 모바일 D램(DRAM) 수요가 성수기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건설 관련 종목들도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또 두산인프라코어를 주목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 증권사는 "중국 굴삭기 지속성장에 따라 굴삭기 기업들이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중 인프라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을 추천한 SK증권은 "주택 기성이 확대되는 내후년까지 강한 이익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빅베스(대규모 부실 해소) 이후 보수적으로 설정한 충당금의 환입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해외 부문 적자를 가정해도 연 9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은 무난하다는 판단이다.
이외에도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포스코, SK네트웍스 등이 각각 KB증권과 SK증권의 추천 주로 꼽혔다.
KB증권은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중국의 내수 수요 증가로 철강산업 공급과잉 문제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의 경우 중저가 렌탈 상품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SK증권은 "렌탈 산업 자체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SK네트웍스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입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SK(SK증권), 케이엠더블유(하나금융투자), KT(KB증권), CJ제일제당(KB증권), 네이버(유안타증권), LG(유안타증권) 등이 추천 주로 선정됐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주와 건설 주들이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업황이 개선되는 만큼 실적 성장의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한미반도체를 추천 종목으로 뽑았다. 중국 반도체 굴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한미반도체의 중국 반도체 관련 매출액 비중은 40%를 웃돈다.
유안타증권은 "신규 장비인 TC 본더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TC본더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은 각각 126억원과 2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66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를 추천하며 "전방산업 수요 증가가 지속하고 있고, 모바일 D램(DRAM) 수요가 성수기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건설 관련 종목들도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또 두산인프라코어를 주목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 증권사는 "중국 굴삭기 지속성장에 따라 굴삭기 기업들이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중 인프라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을 추천한 SK증권은 "주택 기성이 확대되는 내후년까지 강한 이익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빅베스(대규모 부실 해소) 이후 보수적으로 설정한 충당금의 환입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해외 부문 적자를 가정해도 연 9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은 무난하다는 판단이다.
이외에도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포스코, SK네트웍스 등이 각각 KB증권과 SK증권의 추천 주로 꼽혔다.
KB증권은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중국의 내수 수요 증가로 철강산업 공급과잉 문제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의 경우 중저가 렌탈 상품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SK증권은 "렌탈 산업 자체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SK네트웍스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입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SK(SK증권), 케이엠더블유(하나금융투자), KT(KB증권), CJ제일제당(KB증권), 네이버(유안타증권), LG(유안타증권) 등이 추천 주로 선정됐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