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맨 오른쪽)이 강원 영월군 운학1리 마을회관에서 4세대 이동통신(LTE) 드론 배송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맨 오른쪽)이 강원 영월군 운학1리 마을회관에서 4세대 이동통신(LTE) 드론 배송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농촌 삶의 질과 소득 향상을 꾀하는 ‘농촌 ICT 융복합사업’ 시범마을 1호를 조성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 1리와 농촌 ICT 융복합사업 시범마을 선정 기념식을 했다. 이 회사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자사 ICT 인프라를 활용한 농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 농촌 마을 특성에 맞춰 주거환경 고도화, 스마트농업관리, 헬스케어, 재해감지 및 예방,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학습 콘텐츠 확보 등 크게 6개 분야로 나눠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까지 농협과 함께 각 분야에서 한 개씩 총 6개 마을을 선정해 스마트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범마을 1호로 지정된 운학 1리는 ‘주거환경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LG유플러스는 1단계 사업으로 ‘U+ 마을방송’ 시스템과 ‘U+tv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구축했다. U+ 마을방송 시스템은 마을 이장이 지정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4세대 이동통신(LTE)망을 통해 각 가정의 무선스피커로 자동 송출되는 서비스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지내용 등을 편하게 방송하고, 외부 방송이 잘 들리지 않는 집안까지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 U+tv 아이들나라는 인터넷TV(IPTV)를 활용한 놀이학습 콘텐츠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기념식에서 LTE 드론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을 활용한 홀몸노인 물품 배송도 시연했다. LTE 드론이 홀몸노인이 사는 집에서 1.8 떨어진 곳에서 3 무게의 생필품과 방한용품을 싣고 배송하는 데 성공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운학 1리 명예이장에 위촉됐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ICT 융복합 기술이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데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활기차고 건강한 농촌을 조성하기 위해 명예이장으로서 계속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