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티슈진과 테이팩스가 청약을 받는다.

코오롱그룹의 미국 바이오법인인 티슈진의 청약일은 23~24일이다. 이 회사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미국과 유럽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미국 임상 3상 시작을 앞둔 인보사에 대한 기대와 최근 바이오주 투자 열기에 힘입어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흥행, 공모가를 희망가격 범위의 최고가인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참여 수량의 22.45%가 상장 후 일정 기간 보호예수(지분매각 금지)를 확약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시가총액)는 1조6320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3위(20일 종가 기준)에 해당한다.

테이프와 랩 전문회사인 테이팩스는 24~25일 청약을 받는다. 테이팩스는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에 쓰이는 전자소재용 테이프를 생산하고 있다. 2차전지용 테이프 부문에서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식품포장용 랩 1위 브랜드인 유니랩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81 대 1이었다. 희망가격 범위의 최저가인 2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베스트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4호의 청약일은 24~25일이다. 예정 공모가는 2000원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