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과 22일 열린 ‘청춘, 2017 커피 페스티벌’에 약 20만 명이 다녀갔다. 커피를 시음하고 원두 로스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마다 가족과 연인, 커피 마니아가 몰렸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지난 21일과 22일 열린 ‘청춘, 2017 커피 페스티벌’에 약 20만 명이 다녀갔다. 커피를 시음하고 원두 로스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마다 가족과 연인, 커피 마니아가 몰렸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청춘이여, 꿈을 로스팅하라’는 주제로 서울 잠실 일대에서 열린 ‘청춘, 2017 커피 페스티벌’이 22일 막을 내렸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서울 송파구가 공동 주최한 이번 커피 페스티벌에는 이틀간 약 2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커피와 문화의 만남’을 통해 청년을 위로하고 휴식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이 행사에서는 다양한 강연과 공연이 이어졌다. 76개 커피 관련 업체에서는 400여 명의 관계자가 나와 무료 시음행사 등을 했다. 또 다양한 경품을 내건 이벤트를 통해 행사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행사 둘째날인 22일에는 강풍으로 석촌호수 주변 수변무대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지만 많은 관람객이 강연과 공연을 즐기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

커피업계 거물들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김동준 일리카페 부회장,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과 조성형 부사장,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석재원 엠즈씨드(폴바셋) 대표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문 회장은 “청춘들이 어렵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도록 함께하자는 취지가 커피와 잘 접목됐다”며 “더 많은 사람이 커피를 알고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