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늘은]문재인 대통령, 수보회의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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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안건은 공공기관 채용 비리 근절 방안 보고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결과 평가 및 후속 대응이다.
최근 강원랜드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에서 전방위적인 채용 비리가 적발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공기관 채용 비리가 청년 구직을 어렵게 하는 범죄이며, 새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적폐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결과 관련, 탈(脫)원전 로드맵 등 향후 대책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내놓은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 결과에 대한 대통령 입장’에서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면서도 탈원전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이 확인되는 대로 설계 수명을 연장해 가동 중인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에서는 4기의 원전이 새로 가동돼 원전의 수와 발전용량이 더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원전의 수가 줄어드는 것은 다음 정부부터”라며 “다음 정부가 탈원전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수보회의 외에 별도의 대통령 공개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24일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노동계 관계자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근로시간 단축 등 현안을 논의하고 사회적 대화기구인 노사정 위원회 복귀를 요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최근 강원랜드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에서 전방위적인 채용 비리가 적발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공기관 채용 비리가 청년 구직을 어렵게 하는 범죄이며, 새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적폐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결과 관련, 탈(脫)원전 로드맵 등 향후 대책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내놓은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 결과에 대한 대통령 입장’에서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면서도 탈원전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이 확인되는 대로 설계 수명을 연장해 가동 중인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에서는 4기의 원전이 새로 가동돼 원전의 수와 발전용량이 더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원전의 수가 줄어드는 것은 다음 정부부터”라며 “다음 정부가 탈원전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수보회의 외에 별도의 대통령 공개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24일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노동계 관계자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근로시간 단축 등 현안을 논의하고 사회적 대화기구인 노사정 위원회 복귀를 요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