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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여제' 소렌스탐 "한국 여자골프, 앞으로도 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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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리는 나의 라이벌 두 명 가운데 하나였다"
    골프 멤버십 회사 퍼시픽링스 기자회견에 홍보대사로 참석
    '골프 여제' 소렌스탐 "한국 여자골프, 앞으로도 전망 밝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47·스웨덴)이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최근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에 대해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칭찬했다.

    소렌스탐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퍼시픽링스 코리아 기자 회견에 참석해 "한국은 골프에 있어서 선진국(Leading Country)"이라며 "세계 랭킹 100위 안에 30명이 한국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지은희(31)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 올해만 한국 선수들이 15승을 합작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은 소렌스탐은 "한국은 잘하는 선수들도 워낙 많고 저변도 튼튼하다"며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고 여러 조건을 두루 갖췄다"고 답했다.

    현역 시절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만 10승을 포함해 총 72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박세리는 나의 라이벌 두 명 가운데 하나였다"고 회상했다.

    1995년 US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2008년 은퇴한 소렌스탐은 이날 남은 한 명의 라이벌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소렌스탐, 박세리(40)와 함께 1990년 후반부터 LPGA 투어의 '빅3'를 이룬 카리 웹(43·호주)이 그 주인공인 것으로 짐작됐다.

    소렌스탐은 "박세리와는 여러 차례 경기를 같이했고 미국 올랜도에 함께 지내면서 연락도 자주 한 친구 사이"라며 "박세리는 경기력 외에도 골프 저변을 확대한 우상이자 골프의 훌륭한 홍보대사였다"고 칭찬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이유를 크게 네 가지로 설명했다.

    소렌스탐은 "우선 한국 선수들은 워낙 성실하고 스윙 등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평가했고 "또 정신력도 좋아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도 탁월하다"고 지적했다.

    은퇴 시즌인 2008년에도 3승을 거둔 그는 "또 한국의 투어가 워낙 잘 돼 있어서 좋은 선수들을 끊임없이 LPGA 투어로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 골프의 장래는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이날 소렌스탐은 골프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회사인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의 한국 지사 설립을 앞두고 퍼시픽링스 홍보대사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소렌스탐과 함께 어니 엘스(48·남아공)도 역시 홍보대사 자격으로 기자 회견에 나왔다.

    엘스는 22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불참을 결정해 국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엘스는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워낙 나빠 지난주 한국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양해를 구하며 "이 행사도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몸 상태가 나아져 한국을 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연 퍼시픽링스의 멤버십은 카드 한 장으로 전 세계 28개 나라의 640여 개 골프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09년 설립했으며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중국, 대만에 지사가 있으며 올해 한국, 내년에 일본에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계 캐나다인 사업가 두샤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 세계 1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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