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성악가 최희윤(사진 한가운데)이 체코 자쿱 푸스티나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콩쿠르는 2013년 시작됐다.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프라하, 모스크바, 비엔나 등 유럽 7개 도시에서 지역예선을 거친 후 경연을 펼친다.

최희윤은 서울대, 독일뮌헨국립음대를 졸업했다. 대학 입학 후 10여년간 바리톤으로 활동했으나 2012년부턴 음역을 옮겨 베이스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콩쿠르는 베이스로 전향한 후의 첫번째 도전이었다. 최희윤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광철, 강병운, 박종민 등 많은 베이스 가수들이 거쳐간 바그너의 작품에서 노래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