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검찰·언론 유착해 `논두렁 시계 발언` 사실로 둔갑`채동욱 혼외자`·`논두렁 시계` 검찰로…불어난 국정원 수사논두렁 시계 조작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수사에 직접 개입한 사실이 23일 확인됐으며 이 중심에 ‘논두렁 시계’가 있기 때문.‘논두렁 시계’는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핵심은 이명박 정부 시절의 국정원이 논두렁 시계 등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망신주기에 활용’과 같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뜻을 당시 검찰 수사팀에 직접 전달한 것은 물론이고, 언론사 보도 여부까지 배후에서 좌지우지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국정원-검찰-언론으로 이어지는 ‘삼각 공조’ 속에서 결국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내다 버렸다”는 ‘거짓’은 ‘진실’로 둔갑해 국민을 속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논두렁 시계 사태는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을 더욱 더 벼랑 끝으로 몰고갈 것이라는 분석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이하 개혁위)가 23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사건` 등에 관한 내부조사 결과를 검찰에 수사의뢰하도록 권고해 국정원을 향한 검찰의 `적폐 청산` 수사는 더욱 광범위하게 확대될 전망이다.검찰은 최근 수사 인력을 보강해 전담 수사팀을 대폭 확대했지만, 앞으로도 국정원의 추가 수사 의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수사 기간 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23일 검찰과 국정원 등에 따르면 개혁위는 이날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부터 채 전 총장 혼외자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자료를 검찰에 넘기는 한편 송모 씨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에 가담한 성명 미상 공범 수사 의뢰를 권고했다.수사가 의뢰되면 검찰은 국정원 이첩 자료를 토대로 채 전 총장 관련 수사를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검찰은 2013년 채 전 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된 채모 군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불법 조회한 조이제 전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과 이를 부탁한 조오영 전 청와대 행정관, 정보를 주고받은 국정원 직원 송씨만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검찰은 당시 청와대나 국정원이 채 전 총장 주변을 조직적으로 뒷조사했다는 의혹에는 무혐의 결론을 내려 `축소 수사` 지적을 받았다. 재수사에 나서게 된 검찰로서는 `정권 눈치 보기` 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국정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른바 `논두렁 시계` 보도를 조장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검찰이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개혁위에 따르면 국정원 한 간부는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에게 "고가시계 수수 건 등은 중요한 사안이 아니므로 언론에 흘려서 적당히 망신주는 선에서 활용하시고, 수사는 불구속으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논두렁 시계를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누리꾼들은 "논두렁 시계 뿐일까? 노무현 죽이기 1등 공신은 누구일까" "논두렁 시계로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지....이명박 정권은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등의 의견을 개진 중이다.논두렁 시계 이미지 = 연합뉴스이슈팀 문이영 기자 iyo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전여옥 "박근혜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 참 많았다"ㆍ‘어쩌다 18’ 이유비, 떠도는 ‘성형설’ 잠재운 충격 과거 ㆍ추자현 임신, 아빠 되는 우효광 “고마워요 사랑해요” ㆍ아이린, 마른 줄만 알았는데...‘아찔’한 볼륨 몸매 ㆍ김준현 딸 태은 최초공개, 엄마 닮은 깜찍 미모 ‘치명적 매력’ⓒ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