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 원조' 고향만두, 30년간 7억 봉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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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매출 1조4000억원
냉장고 늘어난 1987년 출시
백화점 명절 선물로도 인기
날개교자·불낙교자 등 개발
"다양한 제품으로 1위 탈환"
냉장고 늘어난 1987년 출시
백화점 명절 선물로도 인기
날개교자·불낙교자 등 개발
"다양한 제품으로 1위 탈환"
!['냉동만두 원조' 고향만두, 30년간 7억 봉지 팔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10/01.15039175.1.jpg)
!['냉동만두 원조' 고향만두, 30년간 7억 봉지 팔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10/AA.15036380.1.jpg)
만두는 원래 귀한 손님이 왔을 때나 명절에만 먹을 수 있는 별식이었다. 고향만두는 내용물을 잘게 다져 넣는 방식으로 전통의 맛을 재현해 출시 첫해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출시 첫해 매출은 200억원. 당시 라면 3위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렸다. 손이 많이 가던 음식이 일상식으로 자리 잡으며 주요 백화점 등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정육세트, 고급과일과 함께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고향만두의 과거 TV CF](https://img.hankyung.com/photo/201710/01.15039147.1.jpg)
고향만두는 20여 년간 냉동만두 시장에서 왕좌 자리를 지키다가 최근 몇 년 새 CJ제일제당, 동원F&B와의 경쟁 탓에 2위로 밀려났다. 해태제과는 올해 1인 가구를 겨냥한 23g의 신제품, 수제 만두를 상용화한 ‘날개달린 교자’, 낙지를 만두에 접목한 ‘불낙교자’ 등 3종의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반격에 나서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전통 방식으로 원조의 맛을 지키면서 1인 가구, 여성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냉동만두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다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품질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