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대표이사에 '기획통' 이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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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앞두고 임원 인사
편의점 업계 첫 해외진출 주도한
홍석조 회장 장남, 부사장 승진
편의점 업계 첫 해외진출 주도한
홍석조 회장 장남, 부사장 승진

BGF리테일은 다음달 1일 BGF와 BGF리테일로 분할하기에 앞서 이런 내용의 인사를 24일 발표했다. 신임 이 대표는 1985년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삼성화재에 입사한 뒤 1993년 보광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보광은 BGF리테일의 모태 기업이다. 그는 BGF리테일에서 기획 및 전략부문을 맡아온 ‘기획통’이다. 영업기획팀장, 기획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번 인사에서 홍 부사장의 역할이 커진 것도 눈에 띈다. 홍 부사장은 BGF와 BGF리테일 두 회사 모두에 등기이사로 등록한 유일한 임원이 됐다. 그는 BGF에선 전략부문, BGF리테일에선 경영지원부문을 총괄한다. 회사 관계자는 “홍 부사장이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로 해외 진출을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이 밖에 상근 감사에 전홍 전 삼일회계법인 전무를 선임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민 실장의 커뮤니케이션실은 BGF로 조직을 옮겼다. 이 밖에 BGF리테일 상품마케팅부문장을 맡고 있는 류왕선 상무는 전무로, 이병주 6권역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