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 흐름…화장품株 강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0.25%) 오른 2496.6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495.87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오전 내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 현재는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은 사자세로 돌아섰다. 하루 만이다. 현재 3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927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기관은 12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724억원어치의 매도 물량이 나오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 금융업 유통업 통신업 증권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 의약품 운송장비 음식료품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물산 삼성생명 KB금융 등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한국전력 등은 내림세다.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로 건설업 부문의 규제 리스크(위험)가 해소되면서 건설주가 강세다. 대우건설 현대산업 삼성물산 등은 1~3%대 오르는 중이다.

사드 갈등 해소 기대감에 화장품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제조 잇츠한불 에이블씨엔씨 등이 2~5%대 강세다. 전날 2년 만에 한중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면서 양국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전거래일보다 2.21포인트(0.31%) 오른 689.3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45억원 사들이는 중이다. 기관도 78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34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코디엠이 지분을 투자한 퓨쳐메디신이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19%대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0원(0.02%) 오른 1127.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