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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몰, MD개편으로 2030대 몰링족 '체류시간' 늘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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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C몰이 개점 이래 최대 규모 리뉴얼을 단행한다. (자료 = IFC몰)
    IFC몰이 개점 이래 최대 규모 리뉴얼을 단행한다. (자료 = IFC몰)
    쇼핑몰이 20~30대 몰링족을 겨냥해 매장 브랜드를 개편하고 있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강화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IFC몰은 패션과 음식점 등 39개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전체 100개 입점 브랜드 중 절반에 가까운 매장을 바꾸는 셈이다.

    특히 패션 브랜드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에잇세컨즈 매장이 철수하며, H&M도 세컨드브랜드인 COS(코스)로 간판을 바꿔단다. 코스는 H&M보다 가격대가 비싼 편이지만, 클래식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하 1~2층을 쓰던 에잇세컨즈 자리엔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MUJI)이 내년 4월에 들어선다. 휠라(FILA)를 비롯해 미쏘(MIXXO), 컨셉원(Concept one), 언더아머 등도 선보인다.

    록시땅 매장은 매장 공간을 넓혀 선샤인 컨셉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열었다. 제품 체험은 물론 두피나 헤어 관련 진단도 받을 수 있다. 같은 층에 브로우 왁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베네피
    트 부티크 점도 선보인다.

    IFC몰 관계자는 "코스, 컨셉원과 같이 매장 수가 적은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라며 "뷰티 쪽은 설문조사에서 직접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반영해 체험공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헬스앤드뷰티스토어(H&B)도 확대한다. 다음달엔 부츠(Boots)가 지하 2층에 문을 연다. IFC몰 내에 위치한 왓슨스와 올리브영이 규모가 작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지난 8월엔 지하 3층에만 있던 F&B(식음시설)을 지하 1층에도 꾸렸다. 이전엔 캐드키드슨, 안경점 등 패션 브랜드가 있던 곳이었다. 허유산, 홉슈크림, 알로하포케 등 홍콩 일본의 유명 브랜드를 선보였다.

    디저트 거리엔 간이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몰링족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면서 이전의 패션매장보다 식음시설의 매출이 확 뛰었다. 디저트 거리를 꾸린 후 두달(8~9월)간 이들 매장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4% 늘었다.

    다음달엔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아오리라멘과 카페마마스, 나폴레옹 베이커리 등도 들일 예정이다.

    키즈 패션 브랜드 테리베리베어는 영풍문고 옆에 들어선다. 가족 단위 고객들이 영풍문고를 많이 찾는다는 점을 반영해 동선을 짠 것이다. 영풍문고 IFC몰점은 키즈 책 매출이 전국 매장 중 가장 높다. 가족들이 서점을 함께 이용하고, 바로 옆 키즈 패션 매장에서 옷을 살 수 있도록 편리성을 강화했다.
    타임스퀘어에 입점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뉴에라. (자료 = 타임스퀘어)
    타임스퀘어에 입점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뉴에라. (자료 = 타임스퀘어)
    스타필드 코엑스몰점도 인근의 파르나스몰과 차별화하기 위해 일부 매장을 바꿨다. 이달 삼성역 방면 밀레니엄플라재 내 H&M이 입점하면서 ZARA, 유니클로, 에잇세컨즈에 이어 SPA 브랜드 군을 강화했다.

    인근 파르나스몰에선 고급 여성복과 남성복 브랜드를 둘러 본 뒤 코엑스몰에서 SPA 브랜드를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파르나스몰에 있는 왓슨스를 겨냥해 코엑스몰은 부츠를 선보인다.

    타임스퀘어도 연내 스포츠 및 스트리트 브랜드를 더 확충할 계획이다. 힙합 열풍으로 스포츠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결정이다. 지난달엔 뉴에라, 휠라를 들였다.

    또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버터핑거팬케익스', '코코로벤또', 샐러드 레스토랑 '루트에브리데이' 등 식음시설(F&B)도 지난달 대거 선보였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10~20대에게 인기를 끄는 휠라, 난닝구 등을 들였다"며 "쇼핑 뿐 아니라 먹거리도 즐기면서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꾸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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