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은행주에 대해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정부의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가 8%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상반기 은행의 가계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각각 연간 1.7%, 1.3%에 불과하다"며 "대출규제에 따른 은행주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은행의 대출 여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규제 관련 리스크도 제한적인데다 신DTI 및 DSR의 도입은 시장 예상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전날 내놓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오히려 은행주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봤다. 기존 정부정책의 일관성이 지속됐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정부의 가계부채 실행 정책은 내년초에 집중될 예정인데, 정책의 실효성이 축소될 경우 내년 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확대될 것"이라며 "은행주에는 부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