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美국방 "북한 문제, 평화적 해법 추구"
◆ 뉴욕 증시 일부 기업 실적 실망…다우 0.48%↓

뉴욕 증시가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하락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내림세를 이어간 끝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3포인트(0.48%) 하락한 2만3329.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8P(0.47%) 내린 2557.15, 나스닥 지수는 34.54P(0.52%) 낮은 6563.89에 장을 마감했다.

◆ 매티스 美국방 "북한과 전쟁 아무도 원하지 않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에 대해 "우리는 평화적인 해법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Plus)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미 국방부가 전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많은 장관들이 외교적 노력이 효과가 있고, 제재가 북한의 노선을 변경시킬 수 있길 기대했다"면서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연임' 시진핑에 축전…"북한·무역 문제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축하를 전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시 주석의 승격을 축하하려고 그와 얘기를 나눴다"면서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주제인 북한과 무역 문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달 방중을 거론하면서 중·미 양국의 미래발전 방안을 함께 계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APTN은 전했다.

◆ 유럽 증시, ECB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단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05% 내린 7447.2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7% 하락한 5374.8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6% 내려간 1만2953.41,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62% 떨어진 3588.45을 기록했다.

◆ 국제 유가, 美원유 재고 증가에 약세

국제 유가는 25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에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된 탓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9달러(0.6%) 내린 52.18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같은 시각 배럴당 0.05달러(0.09%) 오른 58.38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국제 금값은 NYMEX에서 전날보다 온스당 0.7달러(0.05%) 오른 1279달러를 기록, 사실상 제자리걸음 했다.

◆ 일교차 크고 중서부 미세먼지 '나쁨'…"마스크 챙기세요"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가끔 구름이 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큰 일교차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에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고,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언 곳도 있겠다. 바다 물결은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0.5~1.5m, 서해 먼바다에서 0.5~1m로 인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