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하락 여파로 부진할 것…기업 실적에 주목"-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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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6일 국내 증시에 대해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부진할 것으로 판단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부 기업들이 시장의 기대치보다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Fed)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기준금리 인상론자인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지목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나스닥 지수는 0.52% 내렸다.
국내 증시도 미 증시의 영향을 받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LG전자, 네이버,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몰려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도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경우에도 글로벌 주식시장의 특징에서 벗어날 여지가 높지 않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서 연구원은 향후 전망이 양호할 경우 상승 추세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글로벌 증시의 특징 중 또 하나는 향후 전망을 상향 조정한 기업들의 경우에는 차익실현 매물을 이겨내고 상승 추세를 보였다는 것"이라며 "오늘 국내 증시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어떤 전망을 발표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부 기업들이 시장의 기대치보다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Fed)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기준금리 인상론자인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지목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나스닥 지수는 0.52% 내렸다.
국내 증시도 미 증시의 영향을 받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LG전자, 네이버,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몰려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도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경우에도 글로벌 주식시장의 특징에서 벗어날 여지가 높지 않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서 연구원은 향후 전망이 양호할 경우 상승 추세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글로벌 증시의 특징 중 또 하나는 향후 전망을 상향 조정한 기업들의 경우에는 차익실현 매물을 이겨내고 상승 추세를 보였다는 것"이라며 "오늘 국내 증시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어떤 전망을 발표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