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삼성SDS에 대해 "3분기 실적도 개선세를 이어가며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충족했다"며 "앞으로도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 전략으로 실적 모멘텀(동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SDS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와 13% 증가한 2조3089억원과 192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정보기술(IT) 서비스(1조2757억원, 전년대비 13% 성장) 부문의 경우 관계사 인프라 확충, 솔루션 및 클라우드 사업 매출 증가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라고 강조했다.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 1조333억원, 19% 성장)는 북미와 유럽지역 판매물류 및 대외사업 확대로 고(高)성장을 지속했으나, 유럽 판매물류 거점확보 비용 지속과 해운 및 항공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이 일부 반영돼 영업이익률은 하락(1.1%)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물류BPO 고성장에 IT서비스 개선 등으로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와 18% 성장한 9조4315억원과 7384억원을 기록, 3년 만에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