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1.4% 증가…7여년 만에 '최고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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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1.4%로 잠정 집계됐다. 분기 기준 7여 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다. 올해 연간 성장률이 3%를 넘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3분기 GDP가 전 분기보다 1.4%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6% 상승했다.
'깜짝 성장'을 달성했던 올 1분기 수준을 뛰어넘었다. 2010년 2분기(1.7%) 이후 7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앞서 분기 GDP 성장률은 2015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보였다가 올 1분기(1.1%) 1%대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 수출이 주춤하면서 2분기 다시 0%대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세계경기 회복으로 수출 좋아지면서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전체 6.1% 증가했다. 화학제품, 자동차 등의 수출도 늘었다.
정부 추경 집행 등의 영향으로 건설투자 증가세도 확대됐다. 지난 2분기 0.3%를 기록했던 건설투자 증가율은 3분기 1.5%로 높아졌다. 건물 건설이 늘었다. 설비투자는 산업용 전기기기,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다소 주춤했다.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 2분기 1.0% 성장해 소비 부진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내려앉았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및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2.3% 오름세를 보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한국은행은 3분기 GDP가 전 분기보다 1.4%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6% 상승했다.
'깜짝 성장'을 달성했던 올 1분기 수준을 뛰어넘었다. 2010년 2분기(1.7%) 이후 7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앞서 분기 GDP 성장률은 2015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보였다가 올 1분기(1.1%) 1%대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 수출이 주춤하면서 2분기 다시 0%대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세계경기 회복으로 수출 좋아지면서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전체 6.1% 증가했다. 화학제품, 자동차 등의 수출도 늘었다.
정부 추경 집행 등의 영향으로 건설투자 증가세도 확대됐다. 지난 2분기 0.3%를 기록했던 건설투자 증가율은 3분기 1.5%로 높아졌다. 건물 건설이 늘었다. 설비투자는 산업용 전기기기,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다소 주춤했다.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 2분기 1.0% 성장해 소비 부진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내려앉았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및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2.3% 오름세를 보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