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상반기 개봉 영화 중 70%는 단 하루만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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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에 개봉한 영화 중 약 70%는 단 하루만 상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받은 ‘최근 5년간 개봉영화 현황’에 따르면 2017 상반기 개봉작은 866편이었다. 이 중 69.3%인 600편은 상영일이 단 하루에 그쳤다.
최근 5년간 개봉한 전체 영화 편수는 지속해서 늘었다. 2013년에 개봉한 영화는 910편으로, 2014년 1096편, 2015년 1202편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개봉한 전체 영화가 1573편에 달했다. 1일 개봉 영화는 2013년 159편에서 2016년 853편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영진위는 개봉편수가 급증하는 이유로 디지털 온라인 시장 수익을 노리는 영화가 극장 개봉작이란 요건에 맞춰 형식적으로 개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승래 의원은 “단기간 개봉한 영화 중 인터넷TV(IPTV)를 위해 개봉한 영화와 안정적 상영권을 확보하지 못해 일찍 막을 내리는 영화가 혼재하고 있다”며 “영진위가 이런 특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받은 ‘최근 5년간 개봉영화 현황’에 따르면 2017 상반기 개봉작은 866편이었다. 이 중 69.3%인 600편은 상영일이 단 하루에 그쳤다.
최근 5년간 개봉한 전체 영화 편수는 지속해서 늘었다. 2013년에 개봉한 영화는 910편으로, 2014년 1096편, 2015년 1202편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개봉한 전체 영화가 1573편에 달했다. 1일 개봉 영화는 2013년 159편에서 2016년 853편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영진위는 개봉편수가 급증하는 이유로 디지털 온라인 시장 수익을 노리는 영화가 극장 개봉작이란 요건에 맞춰 형식적으로 개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승래 의원은 “단기간 개봉한 영화 중 인터넷TV(IPTV)를 위해 개봉한 영화와 안정적 상영권을 확보하지 못해 일찍 막을 내리는 영화가 혼재하고 있다”며 “영진위가 이런 특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