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번 시구는 대선 전 투표 독려 차원에서 '2017 투표 참여 리그' 이벤트를 진행한 데서 비롯됐다.
문 대통령은 당시 투표 인증샷과 함께 응원하는 팀을 선택하며, 가장 많은 인증샷을 올린 팀을 찾아 시구를 하겠다는 공약이었다.
당시 이벤트는 기아타이거즈가 521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중 시구를 하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 깜짝 등장해 공약을 이행했다.
이날 라운드에 오르면서 큰 박수를 받은 문 대통령의 운동화는 ‘프로스펙스’ 제품으로 부산 지역에서 성장한 LS네트웍스가 생산한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시구자로 등장했을 때 일본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어 논란이 된 바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시구 운동화는 국내 브랜드가 선택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