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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공유 자전거' 변곡점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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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바이크-유온바이크
    업계 첫 합병으로 '덩치 키우기'

    시장 90% 점유한 오포·모바이크
    합병설 솔솔…시장 재편 가속
    치열한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국 공유자전거 시장에서 첫 합병 사례가 나왔다. 업체 간 합종연횡을 통한 덩치 키우기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공유자전거 업체 유온바이크는 지난 25일 경쟁업체 헬로바이크와 합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헬로바이크도 합병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 두 회사는 그러나 합병의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의 공유자전거 시장은 최근 2년 새 급성장했고, 이 과정에서 25개 안팎의 업체가 생겨났다.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 치열한 시장점유율 쟁탈 경쟁이 펼쳐지면서 그동안 우쿵, 3V바이크 등 두 개 업체가 파산했다. 경쟁 과정에서 각 업체들이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부은 탓이다.

    유온바이크와 헬로바이크가 합병키로 한 것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다. 현재 중국 공유자전거 시장은 오포와 모바이크 두 개 업체가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헬로바이크는 시장점유율 3위에 올라 있지만 상위 2개 업체와 차이가 크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오포와 모바이크의 주요 투자자가 양사 간 합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보도했다. 오포의 주요 투자자는 알리바바그룹 디디추싱이고, 모바이크의 주요 투자자는 텐센트 시퀘이아캐피털 등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공유자전거 시장도 차량공유 시장과 비슷한 형태로 산업 재편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공유 시장은 당초 디디다처와 콰이디다처 두 개 업체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었는데 2015년 2월 전격 합병을 선언하면서 시장점유율 90%가 넘는 독점 업체 디디추싱이 탄생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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