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부산 온 댄포스 "친환경 공조부품으로 아시아 공략"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글로벌 냉동공조부품 기업
    국제조선·해양산업전 참가
    소렌 크오닝 댄포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왼쪽)와 김성엽 댄포스코리아 대표가 26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에너지 절감 제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소렌 크오닝 댄포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왼쪽)와 김성엽 댄포스코리아 대표가 26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에너지 절감 제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글로벌 냉동공조부품 전문기업인 댄포스는 조선·해양 분야뿐만 아니라 상업용 빌딩과 식량 및 기후와 관련한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맞춰 에너지 제어기 등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분야의 그린비즈니스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나섰다.

    소렌 크오닝 댄포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냉난방 및 공조, 인버터 압축기 등 관련 첨단 제품을 전시했다”며 “앞으로 고효율성 및 친환경 제품을 주력으로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크오닝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해양·조선 분야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져 혁신 기술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기존의 조선기자재 제품에 자동차처럼 하이브리드 첨단기술을 적용시켜 고객의 기술 수준에 맞게 제작한 제품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엔지니어들이 언제든지 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위험성을 예측하면서 유지·보수까지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 우리 회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부터 농장에서 사용하는 농기계와 냉장창고 등의 콜드체인 분야, 플랜트와 건물 유지·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제품 판매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의 냉장·냉동 시설에 신선제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천연냉매 기술을 적용해 45%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내고 있다. 서울 롯데월드타워에도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적용해 연간 2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절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댄포스는 덴마크 기업으로 1933년 창업했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제품을 판매해 지난해 7조4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댄포스코리아는 2002년 설립돼 65명의 직원이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지금이다" 은행 달려간 강남 주민들…100달러 지폐 동났다

      달러·원 환율이 하루 만에 30원 넘게 폭락하며 1,440원대로 내려앉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본 투자자들이 몰리며 서울 강남의 한 은행 지점에서 달러 지폐가 동나는 사태가 벌어졌다.지난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강남 소재 하나은행의 한 지점은 당일 오후 "미화 100달러 지폐가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환율 급락 소식에 달러를 미리 사두려는 개인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준비된 현찰이 바닥난 것이다. 해당 지점은 오는 30일 오후에나 재고가 확보될 예정이고 밝히며 양해를 구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3.8원 급락한 1,449.8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기록한 최대 하락 폭이다. 장 초반만 해도 1,484.9원까지 치솟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 개입이 시작되자마자 하락세로 돌아서며 순식간에 30원 넘게 하락했다.단기간에 환율이 크게 낮아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재테크 카페를 중심으로 "지금이 달러를 사둘 때"라는 심리가 확산됐고, 이것이 실제 은행 창구의 '달러 쇼핑'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식된다. 다만 이번 달러 소진 사태는 일부 지점의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측은 "해당 지점에서 본점에 달러를 요청하는 타이밍이 어긋나 일시적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전국적인 달러 품귀 현상이나 수급 불안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내일 기온 곤두박질…서울시 '수도계랑기 동파 경계' 발령

      서울시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동파 경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동파 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26일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시는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동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8개 수도사업소,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동파 긴급 복구체계도 구축한다.이번 겨울 서울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이달 23일 기준 총 242건이다. 발생 장소별로는 아파트 199건, 공사 현장 24건, 단독·연립주택 15건, 기타 4건 순이다. 시는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와 공사 현장은 수도계량기함이 외부에 직접 노출돼 동파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 동파를 예방하려면 수도계량기함에 보온재를 설치하고 외출 시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물을 흘려야 한다고 했다.흘리는 물의 양도 중요하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일 때는 2분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면 된다.수도계량기 지시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계량기 파손이나 누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을 발견하면 120다산콜재단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로 신고하면 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쿠팡 유출 한달 만에 용의자 특정…범행 윤곽 드러날까

      쿠팡이 25일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태의 용의자를 특정하고 장비를 회수했다고 밝히면서 사태 범행 전후의 윤곽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지난달 29일 쿠팡이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 계정이 3370만개로 확인됐다고 밝힌 지 약 한 달 만이다.쿠팡 발표에 따르면 중국 국적자로 알려진 전직 직원인 유출자는 탈취한 보안 키를 사용해 고객 계정 3300만개의 기본적인 고객 정보에 접근했으나 이중 약 3000개 계정의 고객 정보만 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은 "디지털 지문(digital fingerprints)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며 "유출자는 행위 일체를 자백하고 고객 정보에 접근한 방식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체포시점·장소·범행 동기 등 의문다만 유출된 정보의 처리 경로까지 파악해 추가 피해는 없다는 취지로 발표했지만, 체포 시점과 장소, 수사 주체 등 구체적인 사법 절차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용의자가 중국 국적자로 알려졌던 만큼 체포 장소에도 관심이 쏠린 게 사실이다. 게다가 국내 수사 기관과 해외 사법 당국과 공조가 있었는지 등 사건 해결 과정도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이에 따라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으며, 쿠팡의 발표대로 탈취한 정보를 제3의 인물이나 기관에 유출하지 않았는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쿠팡의 개인 정보 자료가 거래되고 있다는 제보도 나와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결국 사실관계는 일부 확인됐지만 사건의 전모는 극히 제한적으로만 공개돼 그동안 팽배해진 국민 불안감과 사회적 혼란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셈이다. &n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