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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호 개인전 '머리부터 발끝까지'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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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아이 같은 장난기·자신감 느껴지는 작품들
    유승호 개인전 '머리부터 발끝까지' 26일 개막
    유승호 작가의 ‘초’(사진)는 추사 김정희와 중국 북송의 8대 황제 휘종의 초서체(곡선 위주의 흘림체로 된 한자 서체의 하나)를 한데 합쳐 만든 작품이다. 두 사람이 남긴 초서체 가운데 어떤 글자는 뒤집고, 어떤 글자는 바로 쓰며 그림의 전체 형상이 호리병 형태를 띄도록 했다. 큰 붓으로 그린 굵은 선 옆에는 작은 붓으로 실선을 무수히 그렸다. 먹으로 화선지 위에 붓글씨를 썼을 때 생기는 먹의 번짐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캔버스는 빨간색이다. 휘갈겨 쓴 초서체와 강렬한 색을 띤 캔버스 간의 만남에 역동적인 힘과 자신감이 느껴진다.

    유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 이태원동의 박여숙화랑 지점과 현대미술 전시장 P21에서 26일 개막했다. 이번 개인전은 박여숙화랑과 P21이 기획했으며 다음달 25일까지 계속된다. 전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라는 주제로 그동안 작가가 시도해왔던 작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걸었다. 잉크를 사용해 중국의 풍경화를 그려낸 글자산수, ‘초’처럼 초서체를 활용한 붓글씨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유 작가는 1998년 제5회 공산미술제 공모전 우수상과 2003년 제22회 석남미술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미국 휴스턴미술관,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아트갤러리, 홍콩 아시아아트아카이브,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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