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완만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발표 속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요국 증시는 이날 오전 혼조세를 보였다가 ECB가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2% 오른 7,485.84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1.31% 상승한 13,133.2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455.40으로 전날보다 1.50% 올라갔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전날보다 1.14% 오른 3,637.20으로 거래가 종료됐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 매달 600억 유로의 채권 매입 규모를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300억 유로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또한, 기존 제로금리도 유지하기로 하는 등 완만한 테이퍼링을 예고했다.
[유럽증시] ECB의 완만한 테이퍼링 발표속 일제히 상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