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향후 주가 전장 사업에 달렸다…성과는 3년 후"-KTB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TB투자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향후 주가 향방은 전장(電裝)사업을 하는 VC사업본부에 달렸다면서도 최소 3년이 지나야 사업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보유'(HOLD)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전망했다.
전날 LG전자는 매출 15조2241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82.2% 늘어났다. 이 중 VC사업본부는 매출 8734억원에 영업손실 290억원을 기록했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TV 및 가전 제품이 실적을 개선세를 견인했다"면서 "MC사업본부(휴대폰사업 담당)는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VC사업부의 실적에 대해서는 연평균 25% 이상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인포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전기차 부품도 성과를 입증했다"며 "글로벌 업체들과의 기술 제휴 및 인수합병(M&A)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VC사업부가 수익성을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현 주가 수준에서 과도하게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전사 실적에 기여할 핵심 사업임에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현금화까지는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전날 LG전자는 매출 15조2241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82.2% 늘어났다. 이 중 VC사업본부는 매출 8734억원에 영업손실 290억원을 기록했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TV 및 가전 제품이 실적을 개선세를 견인했다"면서 "MC사업본부(휴대폰사업 담당)는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VC사업부의 실적에 대해서는 연평균 25% 이상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인포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전기차 부품도 성과를 입증했다"며 "글로벌 업체들과의 기술 제휴 및 인수합병(M&A)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VC사업부가 수익성을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현 주가 수준에서 과도하게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전사 실적에 기여할 핵심 사업임에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현금화까지는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